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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옛집 쉽게 부수는데, 한국 대도시는 유적 잘 지켜
경북 포항 지진은 우리가 사는 집이 안전한가, 새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었다. 나카무라 요시후미(69‧中村好文) 니혼대 교수는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 ‘좋은 집이란 무엇인가’를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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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슈발리에장 받은 ‘한국 사진계 여장부’
지난 16일 저녁 서울 서소문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슈발리에장을 받은 송영숙 한미사진미술관장(오른쪽)과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 사진 동아리에서 활동하던 한 대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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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슈발리에장 받은 송영숙 한미사진미술관장
지난 16일 저녁 서울 서소문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열린 서훈식에서 인사하는 송영숙 한미사진미술관장(오른쪽)과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 사진 동아리에서 활동하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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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끊긴 용수석 지승은 지켜야
━ 정재숙의 ‘新 名品流轉’ 세월 따라 없어지는 것 중에 ‘솜씨’가 있다. 특정 손재주가 사라지는 까닭은 찾는 사람이 없어서다. 수요가 없으면 솜씨는 퇴화하다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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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베스트] 다르게 보았다, 생각의 그릇이 커졌다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10월 출간된 신간 중 세 권의 책을 ‘마이 베스트’로 선정했습니다. 콘텐트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 판매 부수 등을 두루 고려해 뽑은 ‘이달의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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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체취 물씬한 만물상, 문화유산답사기 익어간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미술사가 유홍준의 연구실 창작의 산실은 내밀한 처소다. 한국 문화계 최전선에서 뛰는 이들이 어떤 공간에서 작업하는지 엿보는 일은 예술가의 비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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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원로 미술평론가·미술사가 정병관씨 별세
정병관 원로 미술평론가이자 미술사가인 정병관(사진)씨가 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전북 익산 출신인 고인은 서라벌예대에서 미술학을 전공하고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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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현대 아울러 혁신 꾀하는 아름지기 … K패션 미래를 봤다
제이 슈 아시아 미술관장. 중국계인 그는 인터뷰 날 한국의 전통공예인 조각보를 응용한 넥타이를 매고 와 이번 전시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국 손님을 맞는 제이 슈(54) 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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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토대로 정체성 일구는 한국의 오늘, 한복에서 찾아"
1일부터 내년 2월4일까지 '우리의 옷, 한복(Couture Korea)'을 전시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 한국 손님을 맞는 제이 슈(54) 샌프란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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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은 나의 인생학교, 울고 웃고 놀며 마셨네
━ [정재숙의 공간탐색] 배우 이호재의 분장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분장실.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공연 시작 1시간 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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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혼 식지 않은 100세 서예가
‘소지도인 강창원 100세 기념 서예전’에서 작품을 둘러보는 제자와 지인들. 왼쪽부터 제자 김종헌, 목조각장 박찬수, 홍석현 서예진흥재단 이사장, 원로 서예가 정하건씨. [김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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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린 보물섬에, 인간이 만든 보물 깃들다
유민미술관 2층 ‘램프의 방’ 벽을 장식한 형형색색 아르 누보 스탠드. [사진 유민미술관] 바람이 불자 억새가 그림처럼 물결쳤다. 풍랑은 뾰족하고 거칠어 부서지는 흰 포말이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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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장인이 만든 영부인 손가방
━ 정재숙의 '新 名品流轉'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6월 방미 때 든 김용겸 장인의 나전칠기 손가방(왼쪽), 김용겸 장인이 제작한 다양한 문양의 사각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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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못나고 후줄근한 사람을 닮은 오름 40곳
제주, 오름, 기행 표지 제주, 오름, 기행 손민호 지음 북하우스 펴냄 크고 높은 산이 최고라 믿던 한 사내가 있었다. 세상을 호령하는 산처럼 살고 싶어 고봉(高峰) 찾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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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멈춰 붓펜 쥐면 거기가 '박재동 작업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만화가 박재동의 거리 화실 창작의 산실은 내밀한 처소다. 한국 문화계 최전선에서 뛰는 이들이 어떤 공간에서 작업하는지 엿보는 일은 예술가의 비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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뉠 땅 없는 막장 인생을 그림으로 토해냈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탄광촌 화가 황재형의 화실 천장이 아득히 높은 황재형 화가의 작업실은 탄광 막장 같은 비장한 분위기가 서려 있어 찾는 이를 경건하게 만든다. 안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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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가 말한다, 그대 나이 구십이라고 … 내가 답한다, 또 한권 시집 펴낼거라고
김남조 시인의 새 시집 충만한 사랑 봉정식에 모인 사람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주연 숙명여대 석좌교수, 이기웅 열화당 대표, 최동호 고려대 명예교수, 김남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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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으로 간 화가 근원 김용준의 ‘매화’ 피었네
━ 정재숙의 ‘新 名品流轉’ 왼쪽부터 근원 김용준의 범부 김정설 초상(종이에 수묵, 1942). 매화(종이에 수묵, 1948) [사진 열화당] 인연은 인연을 낳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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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꾸역꾸역 그리는 재미
안충기 펜화공방꾸역꾸역 그리는 재미 나는 신문사에서 밥을 번다. 기자 생활 대부분을 편집을 하며 보냈다. 곁다리로 펜화를 그려 그간 일곱 번의 한국펜화가협회전에 작품을 냈다.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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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재간둥이’는 통일보다 평화라 말한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작가 황석영의 집필실 양옥의 2층 방 두 개를 터 만든 황석영 작가의 집필실. 그림 왼쪽은 서가와 손님 맞이 공간이고 오른쪽에는 컴퓨터와 각종 자료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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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베스트] 곁에 두고도 몰랐던 서울 보물 창고 열었다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8월 출간된 신간 중 세 권의 책을 ‘마이 베스트’로 선정했습니다. 콘텐트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 판매 부수 등을 두루 고려해 뽑은 ‘이달의 추천 도서’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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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떨어져도 꽃밭이란 맘으로 목가구 전통 잇고 싶다
조선 목가구에는 만든 이의 이름이 없다. 장인(匠人)은 자신의 솜씨를 알아주고 불러준 이를 위해 전심전력 나무와 씨름하며 과정을 즐길 뿐이다. 명예욕 없는 선배의 지혜를 좇아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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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목가구를 우리 생활 속으로 운동 전개하는 함명주씨
조선 목가구에는 만든 이 이름이 없다. 장인(匠人)은 자신의 솜씨를 알아주고 불러준 이를 위해 전심전력 나무와 씨름하며 과정을 즐길 뿐이다. 명예욕 없는 선배의 지혜를 좇아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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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아래 여순사건 위령비 울먹이며 서 있느니 …
한창훈 작가는 거문도 관광의 백미인 백도로 가는 배에서 “고향이 있는 문학을 하자”고 말했다.한창훈(54) 작가는 문단에서 뱃사람으로 통한다.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태어나 일곱